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데미안 폰 프라이오스 (문단 편집) === 에피소드 5의 데미안 === 에피소드 5에서의 첫 번째 등장은, [[베라모드]]가 [[로드(창세기전 3)|로드]]와 어울려 하룻강아지처럼 [[아델룬]]과 맞서다 깨지고 [[폭주]]하는 동안(...) 어둠 속에서 [[리차드 레마르크]]와 꿍꿍이를 벌이는 것으로 시작된다(전작보다 구성이 복잡한 관계로[* 전작에선 세 이야기가 동시대 각기 다른 장소에서 병렬적으로 벌어지다 ~~철가면단~~하나로 모였으나, 본작에선 내용상 양측의 시간차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번갈아 플어가게 되어 있으므로]) 플레이어로선 당장 이해하기 어렵지만, 에피소드 4의 내용을 잇자면 그의 다짐이 현실화되는 순간이라 보아야겠다. 데미안은 이후, [[살라딘(창세기전 시리즈)|살라딘]]의 동료인 [[마리아 카진스키|유블레인]], [[유진 루돌프만|리벤]]과 함께 암살단 [[그레이 팬텀]]을 결성한다. 데미안은 '''[[이드]]'''라는 코드네임으로 자신을 감추었으며, 유블레인과 리벤은 지극히 신뢰하던 살라딘의 유지를 잇는 그를 부하처럼 따랐다. 특히 유블레인은 그를 '데미안 님'이라고 부른다. 그레이 팬텀은 거대한 살인 도미노가 될 브레인 엠티 사건을 시작으로 [[카오스 큐브|옐마린]] 탈취, 글로리 총독 [[손 나딘]] 암살, 기타 여러 암살을 차례차례 진행한다. 그런데 하필 임무를 진행시킬 때마다 그들의 프로젝트를 위해 보호해야 할 [[베라모드]]가 자꾸만 얽혀들어 상당히 곤란하게 된다. 브레인 엠티에 휘말린 베라모드 일행이 도어에서 유블레인과 리벤에게 딱 걸려 그들의 아지트에 갇혀버렸을 때, 처음에는 그 중에 베라모드가 끼어있는 줄 모르고 있다가 '샤크바리가 일행에 있다'는 보고를 들은 데미안이 아차 싶어 베라모드들을 풀어주지만 이미 상황은 심각하게 꼬였다[* 멀고 낯선, 군부에 지배되는 땅 메트로스에 버리다시피 내놓은 것도 한몫 했다.]. 임무 자체가 극비인 점도 있지만, 평소 연락도 자주 닿고 만나서도 ~~친절하게 장난감(?)[* 시큐리티 볼 군단]을 선물해 주는 등~~ 친근하게 지내는 그에게 자신의 정체와 사건의 전말을 말하기도 난감한 상황이라 어쩔 수가 없다. 한편 그레이 팬텀에 대한 베라모드의 경계심도 시간이 갈수록 높아진다. 브레인 엠티 때는 자신들이 죽을 뻔했고, 손 나딘 암살 때는 [[루크랜서드]]나 [[디에네 라미엘|디에네]] 같은 그들의 이웃까지 함께 죽을 뻔했다. 데미안은 [[이드]]로서 앙그라 마이뉴 프로젝트를 진행시키는 한편으로, 그 일이 원인이 되어 목숨이 경각에 달리는 베라모드를 구하느라 정신이 없다. 어차피 베라모드가 오딧세이 승무원으로 발탁된 이후로는 어떤 죄를 지어도 면책 특권이 부여되기 때문에 전과 몇 범이 되든 살아남는 데에는 상관이 없지만 그레이 팬텀의 '악행'에 아슈레이&하이델룬의 집요한 추격이 맞물려 (그렇잖아도 스트레스가 많은[* 엠블라에게 사실상 버림받음 + 글로리 혁명의 실패 + 시빌라의 복잡한 예언 등]) 베라모드에게 엄청난 오해를 유발하고, 그 과정에서 데미안에게도 귀중한 인재들을 다 날릴 위기가 끝없이 찾아온다. 아벨리안 출신이 아닌 예비 승무원 [[루시엔 그레이]]가 사망했을 뿐 아니라 베라모드나 샤크바리 등을 비롯하여 [[리엔 샤이나]] 같은 승무원도 하마터면 삼도천을 건널 뻔했는데, 오딧세이의 동력이 될 승무원(영능력이 좋은 자)이 가뜩이나 모자란 상황에서 이 결과는 프로젝트 관계자인 데미안에게도 막심한 손해다. 그 뒤로도 여러 우연이 작용하지 않았다면 베라모드도 꼼짝없이 죽었을 터, 그에게 쓸데없는 경계심을 불러일으킨 데미안에게도 책임이 없지 않다. 다만 그 과정에서 베라모드가 자신의 존재 의의--마스터--에 눈을 뜨고, 그것이야말로 데미안이 진정으로 의도한 바였다. >이미 그들의 운명은 정해져 있으니까...... 알아도 바꿀 수 없는 운명입니다. >[[살라딘(창세기전 시리즈)|살라딘]], 나, 그리고 [[베라모드]]...... 어쩔 수 없는 뫼비우스의 인도자들이지요. 그 뒤 유블레인과 리벤을 보내 [[하이델룬]]에게 잡혀 죽을 뻔한 베라모드를 살리고,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되자 본격적인 오딧세이 프로젝트의 관계자로서 활동한다. 오딧세이 출발 당일, 모두가 동면 장치에서 잠들어 있을 때 홀로 깨어 있던 데미안은 [[마리아 카진스키|마리아]]와 [[유진 루돌프만|유진]]을 깨워 '''앙그라 마이뉴 프로젝트'''를 실행한다. 그들은 새로운 세계를 향하던 오딧세이 호의 뱃머리를 아르케로 돌려, [[리차드 레마르크|리차드]]와 닥터 K가 말한 대로 아르케의 코어를 부수려 한다. 그걸 그냥 데미안이 아르케를 홀랑 먹을 심산으로 생각한--아주 틀리진 않았지만-- [[아슈레이]]와 베라모드의 음모로 오해한 하이델룬은 그에게 한 차례 경고를 날렸음에도 데미안은 '좋으실 대로'--즐--하며 통신을 끊어버리고. 이에 아슈레이&하이델룬 단 둘이 [[아지다하카|목숨을 걸고]] 오딧세이 호로 진입한다. 데미안은 뒤이어 베라모드를 깨우러 가지만 난입한 아슈레이와 대치할 수밖에 없게 된다. 데미안은 이 세계가 얼마 가지 않을 거라고 말하지만 자기가 살 날도 얼마 남지 않은 아슈레이에게는 통하지 않았다. 결투 끝에 데미안은 아슈레이를 죽이는 데에 성공하지만, 하필 몸속에 독이 흐르는 그에게 중독되어 버린[* 그 자세한 방법이 묘사되어 있지 않다. 아슈레이의 독에 당한 퉁 파오나 아슈레이 본인은 독을 섭취한 기간이 꽤 오래되어 그렇다 치지만, 데미안은 중독되자마자 덜컥 죽음을 느낀다.][* 사실 당연한게 아슈레이는 스스로 조절해가며 독을 섭취해서 피에 독을 품은 것으로 보이고 퉁 파오 역시 아슈레이가 조절해가며 독을 섭취시켜 치사량이 넘은 순간 죽게 만든 거지만 데미안은 독이 든 아슈레이의 피를 온몸으로 뒤집어 써버렸기 때문에(혹은 피에 섞인 독이 기화되어 실내에 퍼졌을 수도 있다. 어느 쪽이든 간에 아슈레이나 퉁 파오가 오랜 시간에 걸쳐 흡입했던 독을 데미안은 짧은 시간에 다량 흡수했다는 것) 중독된 것이라 대미지가 이들 중 가장 큰 것이다.] 데미안은 크리스티나에게서 받은 암흑혈에 의지해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하게 되었다.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동면실에 있던 베라모드는 이미 [[하이델룬]], 아니 '''[[크리스티앙 데 메디치|자신의 동생]]'''이 가한 회심의 일격에 당해 쓰러져 있었으며, 동생 역시 그 옆에서 똑같이 죽어가고 있었다. 무엇보다도 세계의 유지를 위해 지켜야만 하는 베라모드를 살리기 위해서 사랑하는 동생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. 그는 베라모드를 살려주며 라이트 블링거의 메인 컴퓨터를 기동시켜 모든 진실을 찾고, 오딧세이 호를 이용해 앙그라 마이뉴를 일으켜 안타리아로 가달라고 부탁한다. 그렇게 암흑혈이 없어져 죽음이 가까워진 데미안은 그 광경에 아연실색하는 크리스티앙에게 다가가 베라모드를 살려준 이유를 들려준다. 그러나 철가면부터 십년간 베라모드가 죽어야 안타리아가 멸망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정보밖에 모르는 크리스티앙에게는 도통 이해할 수 없었고, 죽어가는 두사람이 나누기에는 너무나도 긴 이야기였다..... 크리스티앙은 옛날부터 형은 이해할 수 없지만 인페르노 반란이 [[크리스티나 프레데릭|크리스티나]]를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, 이번 일도 무언가 형만의 생각이 있겠지만, 그래도 왜, 베라모드냐는 의문을 남기고 데미안, 아니 알바티니의 마지막 이야기를 듣지 못한 채 통한의 눈을 감는다. >이러고...... 있으니까 옛날 일이 생각나는구나. >어렸을 때는 곧잘...... 이렇게 함께 있곤 했는데...... >언제부턴가 멀어졌지, 우리는...... >세상에 단 둘 뿐인 형제였는데...... > >'''다시...... 다시 한번 그 때가 돌아올 거야......''' >내 얘기 듣고 있니, 크리스티앙......? 형제는 마지막으로 다정하게 아쉬웠던 과거를 추억하다, 차례로 숨을 거둔다[* 어차피 전작들에서 별 언급이 없는(25신이 아닌) 인물을 오딧세이에 태울 수는 없으니(파괴신으로 넣기는 아깝고), 본작의 주동자는 사라질 뿐.]. 데미안을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해 온 베라모드는 슬프지만 마음을 다스리고 그의 유지를 이어간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